본 여행후기는 "김진위 님"께서 "2009-08-21" 작성하신 여행후기 입니다. "
1.여행일정
1박2일
2.가평오시는길
경기도 고양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30분
3.둘러본곳
아침고요수목원-명지산계곡-연인산등반-남이섬
4.숙박업소
연인벨리팬션
5.맛집&멋집
연인벨리팬션,가평역앞 춘천닭갈비
6.이 한 장의 사진
연인산을 등반하며 바라본 들녘의 아침풍경..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7.가평에서의 추억
아이가 어려 저희들은 장거리여행이나 빡빡한 일정이 힘듭니다. 대신 가평여행은 딱이더군요.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아내에겐 수목원과 남이섬이, 등산을 좋아하는 저는 연인산,명지산을 비롯하여 당일코스가 가능한 수많은 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휴가를 짬내어 지난 봄에 갔던 가평을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듯 자꾸만 가고싶다는 끌림때문이랄까요. 암튼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 오전에 일찍 출발하여 도착한 아침고요수목원, 여전히 고요함을 간직한채 산속에 웅크리고 있더군요. 나무향기, 풀향기, 꽃내음은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명지산군립공원에서 늦은 오후를 보냈습니다. 계곡물은 어찌나 차가운지 아이도 그렇고 오래 있을 수 없었습니다. 숙소 연인벨리팬션, 말이 필요없을만큼 아기자기하고 좋았습니다. 인테리어란 이런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다음날 일찍 혼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들녘의 아침풍경은 빡빡한 도심을 벗어나 이런 전원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힘들게 오른 연인산 정산의 풍경도 잊을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하산하여 점심 전에 남이섬을 둘러보았습니다. 사람들 많기는 여전하더라구요. 드넓은 잔디밭 한켠에 돝자리를 깔고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몸과 마음이 녹는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는 길에 가평역앞 춘천닭갈비를 먹었습니다. 배고플때라서 그런지 정신없이 먹었지요. 2번 다녀왔지만 그것도 갔던데만 갔지만 갈때마다 좋았고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올 가을에 또 갈 것만 같습니다.
8.가평에 바라는 글
저희가 다녀온 기간이 을지훈련기간이었는데..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거북이걸음이었습니다. 그덕에 도로를 달리는 탱크구경도 실컷했지만요. 한창 붐빌 휴가철에 2차선밖에 안되는 경춘가도를 이용하여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 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군관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