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의 전체 높이는 54.5㎝이며 머리에 두건을 쓴 피모지장보살상으로, 신체에 비해 얼굴이 약간 크다. 입은 살짝 미소를 띠고 있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에서 수직으로 단을 이루며 지그재그로 접혔는데, 조선후기 불상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반달형 표현과는 차이를 보인다. 오른손은 안으로 모아 구슬을 쥐고, 왼손은 손가락을 펴서 무릎에 올려놓았다.
현등사 東庵에서 옮겨와 극락전에 봉안하였다가, 지장전을 건립하면서 옮겨왔다.
좌상의 바닥에는 조성당시의 발원문이 적혀있는데 “乾隆五十五年庚戌五月日京畿加平地西嶺雲岳山懸燈寺地藏庵鑄像造成矣仍而奉安本庵也”라는 조성기가 새겨져 있어 1790년에 지장암 봉안을 위해 제작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불상을 제작한 인물은 당시 뛰어난 조각승이었던 관허당 설훈, 용봉당 경천임을 알 수 있다.
입장료 : 없음
주차시설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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