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별빛 축제에 방문차 빠른 저녁을 근처 음식점에서 먹고 들뜬 기분으로 수목원으로 향합니다. 일곱시 전인데도 진입로 차량이 밀려 있네요. 10여분을 서행하다 눈겸비겸 내리기 시작하여 와이퍼을 켜는데 움직이는 속도가 왠지 부자연스럽더니 창문도 천천히 열리고...차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겁니다. 차가 밀려있는 상태라 견인차 부르기도 협소하고 해서 겨우 매표소입구 삼거리에서 차을 돌려 가까운 카센타를 먼저 조회하고 신랑은 천천히 서행하면서 차 세울곳을 찿고.토욜이라 카센타 두곳이 전활 안받고 세번쩨 전화한곳이 전화를 받아서 차 상태를 얘기하고 네비 찍어 간다고 하고 끊었어요.. 근데 차가 갑자기 비상등도 안켜지고 상대방이 우리차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까지 와서 겨우 좀 넓은 곳을 찿아 주차하고 카센타에 다시 전화 했지요. 좀 늦어질것 같다고 차를 도저히 움직이지 못해 견인해서 가겠다고.. 그 사장님 걱정말고 기다릴테니 오시라고 부품도 찿아보겠다고..토욜이고 연말이라 계획이 있을건데 말이라도 편하게 해주신거에 넘 감사했어요. 우린 굉장히 급한 상태였고... 견인차가 와서 이레저레 얘기하다 결국은 차를 저희가 사는 화성까지 견인하기로 결정하고(실은 며칠전 차 수리를 했는데 그 부분에서 문제가 있어서 화성까지견인하는게 우린 최선의 방법임 ) 다시 그 카센타에 전화해서 우리 사정얘기해 못 가겠다는 말 전하는데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감사 하더라구요. 처음 상황엔 저희가 넘 급해서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었고 한참만에 못가겠다하면 기분 나빳을텐데 싫은 감정없이 괜찮다고 하는데 미안했어요. 비록 별빛 축제는 못보고와서 아쉬웠는데 카센타 사장님의 따뜻한 말씀이 넘 감사했어요. 상호도 기억이 안나 네비에 찍어있는 주소로 상호 찿아보니 스피트 메이트 로 조회 되네요~ 사장님 넘넘 감사 했어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