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여행후기는 "전형길 님"께서 "2009-09-20"작성하신 여행후기 입니다.
1. 여행일정
하루
2. 가평오시는길
자가용
3. 둘러본곳
가평시내, 캠핑장, 한우명가
4. 숙박업소
없음(다음기회에)
5. 맛집&멋집
한우명가
6. 이 한 장의 사진
7. 가평에서의 추억
춘천과 가까운 곳인 가평이지만 그리 자주 찾지는 않았던 가평. 가평하면 떠오르는 것은 맑은 계곡과 캠핑장 그리고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가장먼저 떠오른다 근래 지인으로부터 가평시내에 이뿐 벽화들이 많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오늘은 화장한 주말 가평에 그 벽화를 보러가기로 마음먹고 카메라를 챙기고, 친구와 함께 벽화원정길에 올랐다. 어디부터 가야할지 몰라 일단 자라섬재즈센터에서 정보를 얻기로 했다. 이런 자라섬재즈센터 몰라보게 달라졌다. 아니 못본사이에 너무 예쁘게 바뀌었다. 재즈풍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벽면에는 음표들이 건물을 손에 손잡고 돌며 춤을추고 있었고, 건반과 북들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아 여기가 자라섬재즈센터가 맞구나 하는 당연한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이곳에서 카메라를 꺼내들어 예쁜 재즈센터를 마구 찍기 시작했고 주위 분들께 물어 물어 벽화가 어디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았다. 모두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셨다. 아마도 벽화가 이곳 가평에서 꽤 인기가 있는 듯 했다. 자 그럼 이제 벽화를 향해 출발~!!! 가장먼저 들인곳은 자라섬과 가까운 마을이었다. 정말 이쁘고 마음에 들었다. 다른곳의 벽화와는 차원이 틀린 듯~ 옆 슈퍼 아저씨도 나오셔서 벽화 칭찬을 많이 하셨다. 두 번째 찾아간 곳은 가평의 자랑인 자라섬 캠핑장으로 향했다. 작년 가을 친구들과 한두번 와본 곳이라 그리 낮설지는 않았다. 캠핑장을 이리저리 점검이라도 하듯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로 이동했다. 공사중 이였지만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다. 작년 페스티벌때 와는 또 많이 달라졌다. 공연장이 배는 커진 것 같다. 끝쪽으로 가보니 메밀밭이 조성되어 있었다. 아직은 만개 하지는 않았지만 작고 이뻤다. 만개되는 시기에 다시 찾아오면 너무 이쁠 것 같다. 추석지나 10월 중순이면 예쁜 메밀꽃밭을 볼 수 있으리라~ ^^;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얼마안가 배에서 소리가 꼬로록~~하고 난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가 고프다. 찾아간 곳은 캠핑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한우명가 물론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 가평한우는 못먹고 “한우명가탕” 아마도 소갈비탕~ 깔끔한 반찬과 국물이 국물이 끝내줬다. 친구는 이거 얼마짜리야 하면서 매뉴판을 뒤적였다. 왜 그러냐고 물자 너무 맛있어 엄청 비싸지 않을까 했다고 한다 ㅎㅎ 한우명가탕 정말 돈이 아까지 않은 푸짐한 점심이었다. 이제 부른 배를 잡고 벽화여행을 다시 시작했다.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벽화원정을 떠나보자. 경살서 옆 주유소(?) 벽화 옆에 기름통이 놓여 있었다. 기름통을 잠시 빌려 설정샷을 찍고 옆으로 가니 이직 벽화를 그리고 있었다. 아직 다 완성된 것 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물어보니 9월 25일까지 대학생 공모전으로 벽화를 그린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잠시 붓을 빌려 내가 그리는 벽화인 듯 또다시 설정샷~ ^^; 모퉁이를 돌아가니 큰 벽면에 강하지만 화려한 벽화가 눈에 들어 왔다. 역시 재즈풍의 대형벽화를 한참 눈여겨보았다. 역시 다른 곳의 벽화보다는 멋졌다. 이제 역쪽으로 이동~ 하다 보니 골목사이에 숨겨진 듯 장난기 많은 재미있는 벽화였다. 벽화 앞에서 재미있게 놀다 앞에 슈퍼가 있어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사서 나오는데.. 이런 앞 건물쪽 이층 집 벽에 또 다른 벽화가 눈에 들어왔다. 햐~ 이곳 콘셉은 숨겨진 벽화를 찾아라 인가? 예상치 않은 곳에서 만나는 벽화 너무 인상적이었다. 다음 벽화는 어디에 있나 또 길을 물으며 찾기 시작해서 찾아간 곳 춘천가는 길 쪽 주유소 옆 대문을 가운데 두고 우주인이 재즈를 연주하는 듯한 벽화와 그 아래쪽 벽화는 강하게 락을 연주하는 벽화가 인상적이었다.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벽화를 찍고 있었다. 가평벽화 인기 많구나~^^ 또다시 네비게이션을 켜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중 또 다른 벽화 발견. 이곳 벽화는 동화속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예쁜 벽화였다. 옆에 보니 감사의 글도 적혀있었다. 벽화를 그리는 동안 주변 분들의 격려와 도움에 감사를 드리는 글이 벽화옆에 또다른 벽화로 자리잡고 있었다. 왠지 가슴이 뭉클했다~ 옆을 보니 굴다리 밑에 가보니, 오~ 이 강열한 벽화 재즈를 노래하는 뮤지션(?)들의 모습이 강하게 들어왔다. 이곳에도 나도 재즈를 같이 한번 불러(?)보았다~^^; 이제 운동장으로 향했다. 출입구에 너무나도 멋진 벽화가 눈에 들어왔다. 이번 벽화는 다른 벽화와는 달리 입체감이 있었다. 재즈를 연주하는 뮤지션과, 물고기 입 등이 두툼하게 양각으로 그려져 있었다. 만져보고 싶었지만 아직 옆에 벽화잡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혼이 날까봐 감히 만져보지는 못했다. 이곳 외에도 몇 군데를 더 찾아 돌아다녔다. 아직 미완성된 벽화들이 조금 있었다. 타일도 붙이고 조금 더 다른 사람들 보다 잘 할려고 하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정말 다른 곳의 벽화도 많이 봐왔지만 가평의 벽화는 다른 곳 에서는 볼 수 없는 디테일과 색다른 시도, 작가들의 열정과 젊음이 그대로 가득 담겨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10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열릴 때 다시 찾으면 완성된 벽화를 모두 다시 볼 수 있으리라는 장대한 꿈(?)을 마음에 두고 집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8. 가평에 바라는 글
다른곳보다 멋진 벽화가 있는곳 가평 일회에 끝나지 말고 이쁘고 멋진벽화 많이 많이 계속 그려 주세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