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만에 참으로 감회 새롭게 고향땅을 밟아보았네요. 가평군 북면 적목리 임산마을이 내 고향입니다. 

 정확하게 내가 9살에 고향을 떠나왔으니까요. 그시절에는 북한공비들이 나타나던 시절이라 정부정책으로 오지산간마을 이주를 시키던 때이니까요.

암튼 가평 명지산 등산지도 한장 출력하여 논남기마을-강씨봉 자연휴양림- 경기북봉(깊이봉?) -귀목봉-귀목고개-임산마을터-수련원-논남기마을로 산행을 하였네요. 그리고 이 명지산 지도에는 잘못된곳이 너무도 많은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잘못된 지명을 다시 정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평군 관계자분들 함께보시기 바랍니다.



잘못된지명

1. 깊이봉-이곳은 깊이봉이 아닙니다 임산마을의 깊이골은 명지3봉과 명지2봉사이의 넓은 계곡으로 수량이 풍부한 곳이지요 깊이봉이란 명칭은 없었습니다.

지도에표기된 깊이봉은 명지북봉, 또는 귀목북봉으로 불러야 합니다. 임산마을사람들은 이곳을 1호고지라고 불렀습니다(아마 6.25때 군지도에 그리 표기되었던것 같습니다)



2. 오뚜기고개-이곳지명은 원래 강씨봉고개, 임산마을 사람들은 강서방고개라고 불렀습니다, 이고개를 넘어서 산길로 30리 일동장을 보러다녔지요 .

그런데 8사단(오뚜기사단)이 이길을 군사용도로로 차가다닐수있도록 닦아놓구 고갯마루에 자기사단 이름을 다서 오뚜기령이라고 표지석을 세워두었습니다. 이 얼마나 무지한 일인가요..사람들은 그고개가 오뚜기고개인줄 알고있으니 말이죠



3. 장재울계곡- 이곳은 하면 상판리쪽 귀목봉의 남쪽으로 포천 청계산과의 사이에있는 큰 계곡을 말하는데요 .

여기는 정확하게 고비골계곡 입니다.

이곳사람들은 지금도 고비골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장재울 계곡은 연인산에서 발원하여 코스모피아 천문대를 지나 조종천으로 흘러내려오는 계곡으로 장재울마을이 있는 계곡이지요. 참고로 장재울계곡과 고비골계곡은 서로 반대편에 있는계곡입니다.

지도상에는 고비골계곡이 다 장재울계곡으로 표시되 있더군요

지명에 대한것은 정확해야 합니다.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가평군에서 참조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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